▲ 주전 587년 : 유다 왕국의 많은 시민들이 바빌로니아로 유배, 이로써 유배 시대가 시작되었다.

▲ 주전 539년 : 페르시아인들이 바빌로니아인들을 정복.

정복자 고레스¹⁾ 대왕은 유대인들에게 고국으로 돌아가도록 허락했다. 

▲ 주전 530년 : 530년대와 520년 두차례에 걸쳐 바빌로니아의 유대인들이 유대 땅으로 되돌아감.

▲ 주전 516년 : 유배당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사회와의 갈등 이후, 유대인들은 성전을 다시 짓고 성전을 봉헌했다.

페르시아 시대는 기원전 539년(고레스 대왕의 바빌로니아 정복)부터 기원전 334년(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정복)까지 200년 동안만 지속되었다. 이 시대에 성취된 가장 중요한 일은 성전 재건 이외에, 에스라와 느헤미야²⁾의 활동이다.

▲ 주전 332년 : 알렉산더 대왕의 페르시아 정복으로 헬레니즘 시대가 열림.

▲ 주전 200년 : 유대는 시리아의 마케도니아 왕들(셀류커스 왕가)에 의해 정복. 그 후 수세기 동안  헬레니즘 시대가, 기원후 7세기에 아랍이 정복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페르시아 시대와 헬레니즘 시대를 통하여 유대인들은 지배자들에 대해 묵묵히 따르는 태도를 견지했다. 유대인들이 그들을 지배하던 제국에 대해 중대한 소란을 일으킨 것 같지는 않다. 이러한 태도가 기원전 160년대 극적으로 바뀌었다. 신앙심이 깊은 유대인들은 만약 자신의 종교 생활이 간섭을 받지 않았다면 자신에게 가해진 많은 억압을 참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유대인은 자기의 종교가 위협을 받으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반항했다.³⁾

▲ 주전 168년 : 시리아의 셀류커스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성전을 모독, 유대교를 박해함. 성전 안에 제우스 제단을 세우고 돼지(유대인들에게는 종교적으로 더러운 짐승)를 제물로 바침. 유대인들로 하여금 토라의 율법을 어기게 했다.

이에, 유대교의 다양한 집단들이 왕에 항거하여 반란을 일으켰는데, 그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하스모니아의 맛디아 씨족, 그리고 맛디아의 아들 유다 마카비⁴⁾(그래서 전 왕조가 흔히 마카비 혹은 하스몬 왕조라 불리운다) 였다. (1마카 2장)

마따디아는 주전 167년에, 시라아 정부가 파견한 제의 관리를 위하여 이교도의 제단에 제물을 드려야 했던 유다인 한 명을 살해했으며 또한 그 제의 관리도 죽여버렸다.(1마카 2,23-26). 따라서 그는 제의 장소에 부여된 면책특권을 침해한 셈이었다. 그는 다섯 아들을 데리고 유다의 광야로 가서 그 곳에서 의용병을 조직하여 헬레니즘 신봉자들과 투쟁하였다.⁵⁾

▲ 주전 164년 : 마카비 가문이 성전을 다시 정복하고 정화했다. 셀류커스 왕조의 통치가 끝난 것은 20년 뒤에 일이다. 로마인들이 예루살렘에 진주할때까지 1세기 가량. 마카비 家는 점점 그 권력을 강화하고 명망을 높였다.

주전 166년 마따디아가 죽자 그의 셋째 아들인 <유다 마케베오>가 봉기의 주도권을 차지하여 주전 160년 죽을때까지 이를 지켰다. “그는 사자처럼 용맹하였다”(1마카 3:4) 그는 뛰어난 종교적 인품을 지녔다기 보다 군사적이고 정치적인 역량을 가진 자였다.

4세기와 3세기는 유대교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과도기로 나타난다. 이 시기에 해외 유대인들 혹은 “흩어진” 유대인들이 전 세계로 진출하게 되고, 성서의 “정경화 작업”, 현존하는 성서 이외의 문서들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들이 씌워졌고, 예언이 점차 “묵시문학”으로 변화되고, 성서의 전승을 배운 평시도들인 서기관 계층이 출현한다. 성서의 몇가지 책이 이 시대에 씌워졌다.(요나서, 욥기)

▲ 주전 140-130년대 : 셀류커스 왕가가 마카비 정부의 독립을 인정.

유대교 정체 안에서 마카비가가 부상한 것은 매우 진기한 현상이었다. 그들은 보잘것없이 미미한 지방 제사장들로 시작하여 독립국가의 통치자인 대제사장과 왕이 되었다. 그들은 매우 적극적인 외교 정책을 펼쳐, 셀류커스 왕가에 반대하여 로마와 동맹을 맺으려 했고, 스스로 다윗이나 솔로몬 왕국보다 더 큰 왕국을 건설하려 했다.

유다 마카베오의 직속 후계자는 그의 막내동생 <요나단>이었다. 그는 주전 160-143년경에 민족주의자들의 우두머리였다. (1마카 9:28-12:53). 물론 미그맛에서 백성들의 판관 지위를 맡기 전까지는 단지 게릴라 지도자로 만족해야 했다. (마카 9:73“이스라엘에 다시는 전쟁이 없었으며 오나단은 미그맛에 자리를 잡고 백성을 다스리며 이스라엘 민족 반역자들을 모두 없애버렸다”) 그럼으로써 유다의 종교적 자유와 레위인의 성전국가를 보존하기 위한 투쟁은 하스몬 왕가의 관심사가 되었다. 이들은 유대교라는 한계를 넘어서 자신의 가문과 민족의 세력 신장을 위해 싸웠다. 이러한 일은 요나단이 대제사직을 맡음으로써 시작됐다. 요나단과 그의 용병들은 비유다 지역과 요새화된 지역을 포함하는 영토를 다스리게 되었다. 그러나 그후 요나단은 몰락할 수밖에 없었다.

▲ 주전 142-63년 : 하스몬 왕조.

요나단 이후 마따디아의 두 번째 아들인 시몬이 유다인 봉기의 지도자가 되었다. 그는 주전 143-134년까지 유다인들을 통솔했으며 요나단처럼 정치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많은 성과를 올렸다. 셀류커스 왕조의 데메드리오 2세에 의해 <세금>을 면제 받게 되었다. 마카베오 가문의 가장 중요한 세가지 업적은 다음과 같다.

유다 마케베오는 주전 162년에 종교적 자유를 획득하게 했고, 요나단은 주전 152년에 대사제가 되었다. 시모은 주전 142년에 세금면제⁶⁾를 받았다.

무엇보다도 마카베오 가문과 최초의 하스몬 왕가의 역사는 점차적으로 유다의 정치적 독립에 단계적으로 접근해간 역사였다. 그래서 주변 강대국들이 끊임없이 압력을 가하기는 했지만 주전 142년의 세금 면제에 힘입어 주전 142년의 세금면제에 힘입어 주전 597년 예루살렘이 멸망한 후 처음으로 다시 독립국가를 세우게 되었다. 79년간의 걸친 하스몬 왕국의 자유로운 새시대가 시작되었다.⁷⁾

처음엔 하스몬 왕조는 헬레니즘의 문화에 반대하여 시작하였으나 이후 후대의 하스몬 왕조는 직접 헬레니즘 제도의 후견인이 되기도 하였다. 이후 마카베오가의 정권 쟁취를 위한 형제들간의 전쟁이 계속되었기에, 이 내분을 가라앉히기 위한 새로운 세력이 필요했다. 그것이 로마였다. 

▲ 주전 37-34년 : 새로운 왕조는 모든 것을 로마에 의존, 전적으로 지지했다. 창시자 헤롯대왕⁸⁾.

유대인들이 스스로 통치하면서 제대로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이 로마인들에게는 유리한 점이었다. 로마인들이 유대인들과 동맹을 맺으려 했지만 동등한 관계에서의 동맹이 아니라 로마의 우위를 인정한 동맹이었다. 로마인들은 곧 마카비 왕가가 자신들의 제국적 이상에 쉽게 부합할 수 없는 “민족주의자”라는 것을 발견했다. 그래서 마카비 왕가는 밀려나고 새로운 왕조가 출시되었다.

예수와 사도들은 헤로데가 죽은 해인 주전 4년 전인부터 제1차 유다 전쟁이 발발한 주후 66년 사이에 살면서 활동했다. 그러므로 신약 성서의 역사서들은 바로 이 시기와 관련된다. 1) 유다의 역사 2) 로마의 역사 3) 복음서의 역사는 이 시기에 각각 그 자체로 완결된 독자적인 체제를 형성했다.

▲ 주후 41년 : 로마와 유대의 공존은 헤롯대왕과 손자 헤롯 아그립바 1세가 통치시기 절정을 이룸. 그러나 로마인들은 행정관을 통해 유대인을 통치하는 방식으로 전환.

▲ 주후 66년 : 유대인 정치 체제에 사회적 동요가 일게 되자 128년에 처음으로 로마인들에 항거하는 전쟁이 반발. 70년까지 전쟁은 로마인들에게 대항한 최초의 반란이었다.

▲ 주후 68년 : 잠시 동안, 반란의 성공했으나 베스파시안⁹⁾은 서두르지 않다가 예루살렘을 밀어닥쳤다. 유대인들은 자신들끼리 권력 투쟁으로 지게됨. 한편, 로마 네로황제 자살.

▲ 주후 69년 : 7월, 황제가 즉위. 그해의 나머지 기간은 권력을 다지는 데 보냈다. 새로운 황제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할 승리가 필요했다.

▲ 주후 70년 : 예루살렘은 다시 함락되고 성전은 파괴되었다.

▲ 주후 73년 : 마시다의 정복. 실제로 정복은 이미 끝났다. 이로써 제2성전 시대도 마감되었다.

▲ 주후 115-117년 : 이집트, 사이프러스, 키레네¹⁰⁾의 유대인들이 로마에 항거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이스라엘 본토 유대인들은 이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¹¹⁾

▲ 주후 132-135년 : 바 코흐바의 반란이다. 이것은 때때로 “제2의 반란”이라고도 불리운다.

앞에 두 전쟁은,

로마 점령지에 있는 유대인 공동체 가운데 가장 크고 중요한 이집트 유대인들의 대량학살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바 코흐바의 전쟁은 당시에 “아엘리아 카피톨리나”라는 이름 아래 재건된 예루살렘 성읍의 이교화라는 결과를 초래했고 국가의 명칭도 유대에서 팔레스틴으로 바뀌는 결과를 가져왔다.

제2성전 시대 후반부, 마카비 가문의 부상(기원전 160년대)부터 성전파괴에 이른 시기(기원후 70년)는 유대교 역사에 있어서 또 하나의 풍부한 유산을 남긴 의미로운 시기였다.

이 시기는 종파(바리새인, 사두개인, 엣네네파, 쿰란 공동체, 기독교인, 시키리, 열심당 등등)와 종파 문학의 시대; 인간사에 대한 하느님의 통제, 악의 본질, 그리고 종말의 비밀에 대한 묵시문학과 다양한 사색의; 회당의 성장, 전례 기도문과 성서 연구의 시대; 유대교 사상을 헬레니즘 문화로 포장하려 하며 그리스어로 많은 문헌을 산출한 해외, 특히 이집트, 유대교의 “황금시대”; 유대교가 해외의 다른 문화와 강력하게 접촉하면서 어떤 영역에서는 유대교에 대한 증오를, 어떤 영역에서는 유대교에 대한 매혹을 나타나게 한 시대였다.  

2. 유배 이전 시대 이스라엘부터

   제2성전 시대 유대교까지

1) 유대교의 형성 - 마카비 혁명이 중요한 이유.

요세푸스는 제2성전의 재건을 묘사하면서 바빌로니아에서 돌아온 사람들을 “이스라엘 사람들”이라기보다는 “유대인들” 혹은 유다인들로 불러야 한다는 데 주목했다. 유배 이전 유다와 이스라엘 왕국들의 종교, 사회, 문화는 기원전 587년 성전이 파괴된 이후 시대의 것들과 중요한 면에서 달랐다. 제2성전 시대에 생겨난 관습, 사상, 제도 등이 “유대교”라고 알려진 종교의 기초를 형성했고 지금도 형성하고 있다.

2) 이스라엘 종교와 유대교

기독교는 자신들이 참 이스라엘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에는 “새로운”이라는 측면도 함께 강조되고 있다. 기독교는 새로운 창조, 새로운 계시, 새로운 계약의 산물이다. 제2성전 시대의 유대인을 유배 이전 시대 이스라엘과 연관시키는 것도 바로 이 연속성의 의미이다.

공통점

이스라엘 사람들(혹은 유대인)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고 계약에 들어간 유일하고 지고한 하느님

이스라엘 땅, 거룩한 성읍 예루살렘, 그리고 성전에 대한 동일한 애정

똑같은 종교력과 여러 가지 동일한 종교 행사

다른점

비고	유배이전시대이스라엘	제2성전시대유대교
사회	지파사회	씨족사회
권리	출생	개종(conversion)
인과응보	집단에 대한 강조	개인에 대한 강조
성서	성서 형성 토대마련	“책종교”- 타냑(구약성서)
비고		초월적 존재 -중개자필요, 이방인과의 결혼 금지
예배	동물을 잡아 제사장들이 예배,  성전이 건재하는 한 유대교는 제사 제의를 지속. 성서의 암송이나 연구 그리고 기도로 된 전례 사용. 기도는 예배의 표준적인 요소가 아님.	회당 마련, 개개인이 하나를 통해 신심을 드러낼 수 있도로 기회를 마련
성전	신명기 개혁 이후에는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유일한 장소였다.	주전 2세기 종파의 분열. 주후 70년 성전의 파괴
사상		메시아사상1)
예언자	명망과 권위	묵시문학계 선지자들, 신비가, 치유자, 성인

통일성과 다양성

주후 1세기 이집트의 유대교 공동체는 그 생활과 믿음이 획일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이집트에서 유대교를 해석하는 것이 반드시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로마 세계의 다른 유대인 공동체(예를 들면, 로마, 소아시아, 북 아프리카, 그리고 이스라엘 본토의 여러 지역)에서도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생각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유배 이전 시대 이스라엘과 제2성전 유대교 사이의 연관에 대해 논할 때 주목했듯이, 이 둘을 통합하는 가장 큰 잠재력은 자기 인식 혹은 자기 정의이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을 유배 이전 시대 이스라엘 민족의 상속자 혹은 계승자로 간주해오고 있다. 유대인들은 또 언어, 관습, 이데올로기, 정치적 성향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세계 전체에 흩어져 있는 동료 유대인들에 대해 유대감을 갖고 있다. 마카비 가문은 해외 유대 민족의 지지를 얻어내려고 애쓰면서 어느 정도 조국에 대한 충성을 근거하여 자신들의 운동을 펼쳤다.

4. 유대인과 이방인

1) 정치적 문제 : 이방의 지배 

마카비 혁명(주교재에서는 반란)

고대 세계에서 종교적 박해란 희귀한 현상이었다. 메소포타미아와 지중해 유역의 다신론적 또 다민족적 제국들은 종교의 다양성과 제의의 다양성을 용이했다. 평화를 유지하고 세금을 거두어 들일 수 있는 한, 정부는 시민들의 종교 생활에 개의치 않았다. 그러나 실제로 에피파네스에 의해 박해가 있었고 그것으로 인해 종교적 자유를 얻기 위해 마카비 혁명이 일어났다.

처음 종교적 자유를 위해 시작된 이 혁명은 이후 정치적 독립을 위해 싸웠다. 유대인들은 종교적 자유를 위해서라면 싸울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마카비 가문의 왕조를 설립하고 독립국가를 창건하기 위해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1마카 2:42, 7:13)

로마인들에 항거한 전쟁(기원후 66-74년)

지도자, 역사, 이데올로기를 갖고 있는 다양한 집단이 참가했다는 데 마카비 혁명과 다르다. 제사장, 가난한 사람들이 있었고 사회주의적 혹은 유토피아적 목표를 가지고 붕한 사람들과 혈통상의 귀족들을 공격하는 데 정력을 쏟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로마인들에 대한 강렬한 증오, 그리고 이방인들이 성지를 오염 시키는 일을 막으려는 열망의 동기를 가진 사람들도 있었다. 물론 이런 다양한 집단으로 인해 통일 전선을 구축할 수 없어 로마에 다시 패하기도 했다.

마카비 혁명이 유대교가 시리아 헬레니즘으 한 가지 지역적 변종이 도고 이로써 유대교가 종언을 고하지 않도록 막을 수 있었다면 66-74년 전쟁은 유대교의 제도적 근거를 제거하고, 로마 제국에서의 유대인의 지위를 위태로와 지게 했으며 유대교 존속 자체를 위협했다.

기원후 115-117년 전쟁과 132-135년 전쟁

유대 지역의 반란이었는데, 지휘자는 바 코시바(바 코흐바, “별의 아들”)로 더 잘 알려진 이름이고 이 이름은 그를 메시아로 받아 들인 사람들이 붙여준 이름이다. 고대의 한 사가는 이 전쟁이 히드리안이 예루살렘을 이방 성읍으로 재건하려고 결정한 데서 야기했다고 한다.

2) 문화적 문제 : 유대교와 헬레니즘

유대교에서 “유대교인(유대인)과 이교도인”들을 구분하는 이분법적 사고는 헬라 시대 사상에도 적용할 수 있다. 헬레니즘 문화로 계몽된 “헬라 사람들”과 “야만인들”이 그것이다. 야만인은 그리스의 언어와 문화를 사용함으로써 헬라인이 될 수 있고, 유대교의 이교도인들은 개종을 통해서만이 유대인이 된다.

“헬레니즘”, “헬레니즘화”, “헬레니즘적 유대교”

헬레니즘 - 알렉산더 대왕과 그의 계승자들이 동방의 백성들에게 가져단 준 문화, 사회, 생활방식을 의미. 이 문화는 그 언어가 그리스어이고, 그 사상이 그리스적이며, 그 사회의 지도층이 그리스인이고 그 사회조직의 독특한 형태(polis) 적이다. 마카비 하에서는 유대교(2:21)의 반대개념으로 헬레니즘(4:13)을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리스 문화가 아니라 다양한 문화의 융합을 의미한다.

헬레니즘계 유대인 - 해외에 거주하며 그리스어로 말하고, 그리스어로 글을 쓰며 “헬레니즘적” 세계에서 수입한 사상 및 관습과 자신들의 종교를 혼합시킨 유대인들.

팔레스타인 유대인 - 모국에 살며, 히브리어와 아람어로 말하고, 자신들의 종교를 엄격하게 준수.

유대교와 헬레니즘 문화

a. 물질문화

히브리 성서에는 알려지지 않은 건축양식인 유배 이전 시대처럼 성문 앞에 앉지 않고 성읍의 아고라 혹은 중앙 광장에 앉아 있었다. 마카비 시대부터 헤롯 가문의 왕들, 또 주후 66-70년 혁명에 이르기 까지 시대에 유대인들에 의해 발행된 화폐는 모두 동방의 헬레니즘 세계에 널리 유포된 화폐에 따랐다.

b. 언어

해외 유대민족이 행한 가장 오래된 문헌 작업은 토라를 그리스어로 번역한 것이다.(칠십인역) 이스라엘 본토에서는 그리스어가 히브리어나 아람어와 경쟁해야 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그리스어로를 사용했다. 마카비 왕가는 마카비 상을 히브리어에서 그리스어로 번역하도록 했다.

c. 철학과 생활방식

고대의 유대인들은 누구나 어느 정도는 “헬레니즘”화 돼 있었다. 모두 좀 더 큰 세계의 물질문화를 공유했고 그리스어에 익숙해 있었다. 유대교인 들 중 일부 배교자들은 헬레니즘 문화에 대한 동경이 있었고 자신들의 종교를 저버리고 헬레니즘의 중심세력이 되고자했다.

극단적 알레고리주의자들은 할례와 음식 규정에 대한 율법을 포함하여 토라의 율법들을 문자 그대로가 아니라 알레고리적인 것으로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인 생활도 헬레니즘 사회 형태에 따라 풍부해졌다.

3) 사회적문제: 유대인과 이방인

반-유대교와 반-셈족주의

반-유대교 : 알렉산드리아 사람들의 주도로 펼쳐졌으며 그들의 지도자는 아피온. 그 근거로 세가지 a. 비천한 역사를 가진 민족 b. 이집트에서 출애굽이 아니라 축출당한 것 c. 나병환자들

반-셈족주의: 민족마다 특성이 다른데 유대인과 독일인이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주장. 독일의 작가가 19세기에 주장한 말.

유대교를 박해하는 데 근거로 사용됨.

친-유대교 : 반-유대교이면서 동시에 친-유대교임. 이방의 개종자들을 받아들임.

유대교로의 개종

주전 2세기에 기록된 유딧은 암몬 장군이 유대교로 개종하는 것을 묘사했다. “아키오르는 그 자리에서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민족의 한 사람이 되어 오늘에 이르렀다.”(유딧 14:10) 개종의 필수요소.

하나님에 대한 믿음(그리고 다른 신의 부정)

할례와 세례

랍비들의 율법에 따르면 제2성전 시대에 개조이라는 의식에 요구되는 사항 세가지. 할례, 침례, 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