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내년 2분기 HSUPA 전국서비스 HSDPA보다 업로드 속도 2배이상 향상 UCCㆍ대용량 파일ㆍ3D 게임서비스 준비   KTF(대표 조영주)가 기존 3세대(G) HSDPA 서비스보다 업로드 속도를 두 배 이상 향상시킨 고속상향패킷접속(HSUPA) 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 HSUPA는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HSDPA와 같은 14.4Mbps지만, 최대 업로드 속도가 5.76Mbps로 HSDPA(2Mbps)보다 두 배 이상 빠른 것이 특징이다. HSUPA가 상용화되면 이론적으로 1메가바이트(1MB) 용량의 사진을 약 1.4초만에 보낼 수 있어, 사용자제작콘텐츠(UCC)와 무선인터넷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KTF는 14일 KT 광화문 사옥에서 1.45Mbps속도의 HSUPA지원 USB모뎀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2008년 2분기 HSUPA 전국서비스를 목표로 한 상용화 일정을 발표했다. KTF는 우선 오는 10월 수도권과 전국 광역시에서 USB모뎀 기반으로 최대 업로드속도 1.45Mbps의 HSUPA서비스를 시작한다. 2008년 1분기에는 수도권과 광역시는 최대 5.76Mbps, 기타 시급 이하 지역에서는 최대 1.45Mbps로 USB상용모뎀과 휴대폰 타입의 단말기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이어 2008년 2분기에는 군 단위까지 커버리지를 확장해 HSUPA 전국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KTF는 HSUPA 상용화를 계기로 모바일 UCC, 고품질 MMS, 모바일 블로그, 대용량 파일 업로드 등 업로드형 서비스와 멀티미디어인스턴트메시지(MIM), 비디오 쉐어링(Video Sharing), 3D 멀티유저 게임 등 실시간 커뮤니케이션형 데이터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도 오는 2008년에 서울과 수도권을 포함한 23개시, 2009년에는 전국 84개 주요도시에서 HSUPA 망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어서, KTF와 SK텔레콤간 비동기식 3G 경쟁이 HSUPA로 옮겨 붙고 있다. 김응열기자 uy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