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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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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툭하면 끊기는 '일그러진 영상폰'
  작성자   지러유   작성일   08-04-06 20:01
  조회수   4941   추천수   
 


'갈길 먼' 3G 900만 시대

화질수준·데이터 다운로드 속도 턱없이 낮아

"이통사 보조금 줄이고 설비투자 확대를" 지적

"처음에는 재미로 영상통화를 이용했지만 화면이 자주 끊겨 이제는 음성통화만 합니다."

"잦은 불통사고 때문에 2세대로 갈아타는 것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3세대(3G) 이동통신 가입자가 900만명을 넘어섰지만 서비스 수준이 낮고 잦은 불통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동통신사들의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 지역에서 3G 서비스의 통화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영상통화 및 다운로드 서비스도 아직 보급단계의 그치고 있다.

3G 서비스의 대표상품으로 알려진 영상 통화조차 가입자들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렵다. 선명한 화질로 영상통화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256Kbps의 화질은 보장되어야 하지만 현재 서비스 수준은 64Kbps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또 최대 7.2Mbps에 달하는 데이터 속도를 자랑하는 휴대폰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만 정작 통신망은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대도시 일부 지역에서만 7.2Mbps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통사가 광고하는 속도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2~3.6Mbps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음성과 데이터를 같은 망에서 사용하는 3G 서비스의 특성 때문에 이통사들이 데이터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64Kbps의 영상통화가 네트워크에 주는 부담은 8명이 음성통화를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를 256Kbps로 높일 경우 32명이 한꺼번에 통화를 하는 것과 같다. 현재 수준의 안정성을 유지하려면 기지국의 네트워크 용량을 4배로 높여야 한다는 의미다.

현재 SKT는 2G 기지국 8,600식(식:기지국 수를 나타내는 단위)에 비해 3G 기지국이 7,000여식으로 적으며, KTF는 2G와 3G 기지국을 각각 7,000식, 1만 2,500식씩 구축했다. 기지국으로부터 전파를 전달해주는 중계기의 경우 SKT(2G 2만 3,300식, 3G 3만식)와 KTF(2G 2만 7,000식, 3G 3만 1,200식)는 2G와 비슷한 수준으로 설치했다.

전문가들은 "3G의 주파수 대역이 높아 음영지역이 생길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숫자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SKT는 올해 3G 네트워크 투자계획을 지난해보다 낮게 잡고 있으며, KTF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난 해 SK텔레콤와 KTF가 3G 네트워크 투자에 들인 비용은 각각 1조440억원과 5,500억원이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뿌려대는 데 몰두한 나머지 기본적인 투자확대에는 소홀하다"면서 "보다 많은 비용을 투자해 용량을 증설해야 소비자들의 불만이 줄어들 것"이라고 꼬집었다.

'통화품질 민원' 월평균 수만건 쌓여

2G로 역번호이동도 급증

3세대(3G) 이동통신에 대한 통화품질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자 소비자들의 불만도 높아지고 있다.

6일 방송통신위원회의 통신민원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통화품질 민원은 SKT 254건, KTF 349건으로 2006년(SKT 205건,KTF 141건)에 비해 늘어났다. 제조사 A/S센터의 고객창구에서 제기되는 민원은 월평균 수만 건에 이른다. 이는 일부 지역에서 일어나는 불통 사고뿐 아니라 통화불통지역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3G에 가입했다 다시 2G로 돌아가는 역번호이동도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통신사업자 연합회에 따르면 역번호 이동 가입자 수는 지난해 7월 8,600명에서 지난 1월 2만 8,000명으로 6개월 만에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이통사들은 통화품질 개선을 위해서는 망 안정화 작업상 어쩔 수 없이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통사의 한 관계자는 "2G가 지금의 통화품질에 도달하기까지 10년이 걸렸다"면서 "3G는 이제 4년밖에 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야 한다" 고 밝혔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문제가 발생하면 일부 보상하는 식으로는 이통사의 신뢰만 낮아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업계 전문가들은 이통사들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면서 운용기술의 차이에 따른 관리의 허술함을 지적했다.

황정원 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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